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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 · 솟아오른 연기…주점 화재로 4명 부상

<앵커>

밤사이 서울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불이 나 화재가 2시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근에서는 버스 4대가 잇따라 부딪혀 승객 등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들 한가운데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고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14일) 새벽 0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옆에 있던 호텔 외벽까지 옮겨붙은 불은 모두 3개 점포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김지언/목격자 : 카페 안에서도 유독가스가, 4층짜리 카페인데도 안쪽에 가득 차는 상황이어서 안쪽에 있는 사람들도 바깥쪽으로 대피하고….]

호텔 이용객 등 17명이 무사히 건물에서 빠져나왔지만 이 가운데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지수/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음식물 조리 중에 화재가 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에 불이 났다는 주점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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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이 산산조각난 채 버스 1대가 도롯가에 서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버스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40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2개 차로가 30분 넘게 통제되면서 일대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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