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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진술조서 8시간 검토 뒤 귀가…18일 첫 재판

<앵커>

검찰한테는 다음 주 한 주, 또 다른 의미로도 중요한 시간입니다.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말지 결정을 할 예정이라서요. 검찰로 가서 어떤 새 소식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연결하죠.

전형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네, 어제(12일) 정경심 교수 네 번째 조사를 받았는데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경심 교수는 어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쯤까지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 교수 측이 진술 내용을 8시간 동안 검토하면서 귀가는 새벽 2시쯤 이뤄졌습니다.

어제는 정 교수 노트북의 행방에 대해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는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정 교수에게 노트북이 들어 있는 가방을 전달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지만 정 교수는 "가방엔 서류만 들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노트북에 표창장 관련 자료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김 씨 진술 등을 확보했지만 아직 노트북의 실체를 확인하거나 찾지는 못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사모펀드 관련 조사도 진행했는데 내용이 복잡한 만큼 마무리를 짓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이번 주에 한두 차례 추가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미 재판에 넘겨져 있는 표창창건은 첫 번째 재판 일정이 또 잡혔죠.

<기자>

네, 오는 18일 그러니까 금요일에 정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 첫 재판 절차가 시작됩니다.

공판 준비기일이라 정 교수가 직접 출석하지는 않고 변호인들만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앞서 변호인단은 검찰에 수사기록을 복사하거나 보여달라고 요청했는데 검찰은 추가 수사 진행 등을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재판부에 수사기록 열람과 복사를 허가해달라는 신청을 한 상태인데요, 변호인 측은 금요일 기일 전까지 재판부의 판단이 나오지 않으면 검찰 수사기록 열람에 대한 입장 발표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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