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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세계체조선수권 도마 8위..바일스 우승

'도마 공주' 여서정(경기체고)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여서정은 12일(한국시간) 밤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해 출전 선수 8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였던 여서정의 등수는 올해 세 계단 내려갔습니다.

예선 성적 5위(14.766점)로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예선보다 난도를 0.4점 높인 난도 6.2점의 독자 기술 '여서정'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공중 동작 후 착지 때 주저앉은 바람에 높은 실시점수(수행점수)를 받지 못했고, 0.3점 감점마저 받았습니다.

1차 시기 점수는 사실상 최악인 13.933점에 그쳤습니다.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선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 9.033점을 보태 14.433점을 획득했습니다.

회심의 신기술로 승부를 건 1차 시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무너졌기 때문에 여서정의 1, 2차 시기 평균 점수도 크게 깎였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 체조 요정 시몬 바일스가 15.399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 단체전, 개인종합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땄습니다.

또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선수권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22개에서 23개로 늘렸습니다.

통산 금메달 기록도 16개에서 17개로 경신했습니다.

남자 마루운동 결선에 나선 김한솔(서울시청)은 13.833점을 받아 출전 선수 8명 중 7위를 기록했습니다.

금메달은 15.300점을 얻은 필리핀의 카를로스 에드리엘 율로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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