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휴전 → 세계 금융 훈풍…남은 불안 요인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10.12 21:08 수정 2019.10.12 21: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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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금융, 무역 관계된 시장에서는 일단 걱정을 좀 덜었다는 차원에서 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아직도 진짜 합의까지는 갈 길이 한참 남았다는 게 중론입니다.

김도균 기자가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무역협상 합의 소식에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1% 이상 올랐습니다.

독일 증시도 2.86% 오르는 등 유럽 주요 증시들도 일제히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중국 언론도 환영했습니다.

관찰자망은 '매우 큰 호재'라는 제목으로 "이번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했고 환구시보도 협상 결과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추가 관세 부과 등의 확전을 피한 건 일단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양국의 관세 전쟁이 확대됐다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9억 1천만 달러, 대중 수출은 43억 1천만 달러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조경엽/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스몰딜에 (관세) 연기라도 된 것은 우리에게 다행스러운 측면은 있죠. 워낙 중국 등 수출에 타격을 많이 입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잠시 휴전'일 거라는 평가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을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국가로 인식하는 한 공세를 늦추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내년 11월 대선까지는 미국 쪽에서 지속해서 이 이슈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결과를 언제건 뒤집을 수 있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합의가 양국 무역전쟁에서 가장 큰 돌파구라면서도 중국의 지적재산권 도용이나 산업 보조금 지급 같은 현안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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