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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2년 치 한 번에…올해, '관객 모독' 페터 한트케

2018년 수상자, 폴란드 작가 토카르추크

<앵커>

지난해 심사위원의 미투 파문으로 주지 못했던 것까지 올해와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어제(10일) 발표됐습니다. 올해 수상자로는 연극 <관객모독>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극작가 페터 한트케가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저녁 8시,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올해와 지난해 두 명의 수상자가 한꺼번에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심사위원의 미투 파문으로 수상자를 내지 못한 탓입니다.

[마츠 말름/한림원 사무총장 : 한림원은 회의를 한 끝에 2018년과 2019년 수상자를 결정했습니다.]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오스트리아의 극작가 페터 한트케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는 1966년 전통극 형식과 다른 <관객모독>을 발표해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관객모독>은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가 공동으로 각본을 쓴 <베를린 천사의 시>도 국내외 관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한림원은 한트케가 "인간 체험의 뻗어 나간 갈래와 개별성을 독창적 언어로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썼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수상자로는 폴란드 여류 작가 토카르추크가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영어권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던 토카르추크는 삶의 경계에 대한 상상력을 열정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상식은 12월 10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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