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르드 공격 본격화…민간인 포함 10여 명 사망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10.10 12:29 수정 2019.10.10 13: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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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가 쿠르드족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미군 철수 사흘 만인데, 국제 사회는 강한 우려와 비난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날이 밝자 터키군 F-16 전투기 출격이 시작됐습니다. 이어 대규모 터키 지상군도 진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리아 북동부 지역 쿠르드족이 공격 대상입니다.

분리 독립과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자국 내 쿠르드족과 갈등을 빚어온 터키는 쿠르드족 관련 정당과 무장 세력을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8명을 포함해 1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을 평화의 샘 작전이라고 칭하며, 테러 통로의 형성을 막고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터키의 군사작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막대한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쿠르드족을 지원해 온 시리아 내 미군 철수를 선언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쿠르드족은 시리아군과 이라크군이 IS 공격에 무너지고 있는 동안 미군을 도와 IS 격퇴에 앞장선 일등공신입니다.

IS 격퇴전쟁에서 쿠르드족 전사 1만 1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때문에 무책임한 미군 철수 방침은 쿠르드족에 대한 토사구팽이라는 국제 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