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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강백호 자유투'가 현실로…오누아쿠의 대활약

<앵커>

이렇게 엉거주춤한 자세로 던지는 자유투, 만화 주인공 이름을 따 이른바 강백호 자유투로 불리는데요, DB 새 용병 오누아쿠는 이 자유투를 앞세워 개막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무릎 아래에서 두 손으로 공을 잡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던진 공이 깨끗하게 림을 가릅니다.

일명 '강백호 자유투'로 불리는 독특한 폼으로 NBA 시절에도 화제를 모았던 DB의 새 용병 오누아쿠는 한국 팬들 앞에서도 특유의 자유투를 선보였습니다.

2쿼터에는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고, 2m 8cm의 큰 키로 골 밑을 장악하며 12점을 몰아쳐 역전의 발판을 놨습니다.

74대 74로 맞선 4쿼터 종료 4분여 전 역전 골도 이 자유투로 만들었습니다.

100% 성공률은 아니었지만 승부처마다 힘을 보탠 까닭에 실패해도 감독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누아쿠가 18점을 몰아치고, 김종규도 18득점으로 펄펄 난 DB는 인삼공사를 86대 81로 꺾었습니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는데, 3쿼터에 허웅이 발목을 다쳐 실려나가면서 걱정거리도 생겼습니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SK는 LG를 상대로 시즌 최다 105점을 몰아쳤습니다.

최준용은 골을 넣을 때마다 다양한 세리머니로 29점 차 대승을 자축했습니다.

송교창과 김국찬이 덩크 행진을 펼친 KCC는 삼성을 꺾고 홈 2연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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