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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터키 지지 안 해"…안보리 긴급회의 개최

<앵커>

터키는 물론 미국에 대한 비난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터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군사 작전 중단 등을 요구하며 강한 우려와 비난 의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군이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 작전을 개시한 것에 대해 "미국은 이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터키에 이런 군사 작전이 나쁜 생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구역에 미국 병사들은 없다며,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 전쟁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가 민간인들과 기독교인 등 소수집단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했다"며 "우리는 그들이 이러한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사회는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은 터키에 군사 작전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융커/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나는 터키에 군사 작전을 중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군사 행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 설치하려는 이른바 안전지대와 관련해 EU는 어떤 지원도 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터키에 자제를 요청해왔던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유럽 국가들의 요청으로 터키 군사 작전 문제를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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