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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TV에 ICBM 재등장…발사 재개 가능성 암시?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한 조선중앙TV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영상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부터 '자력으로 승리 떨쳐온 빛나는 역사'라는 제목의 10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기록영화 후반부에는 김정은 시기 국방 분야 자력갱생의 예로, 최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 3형 외에 ICBM인 화성 14형, 화성 15형 시험 발사 장면이 포함됐습니다.

북미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방영됐다는 점에서 미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ICBM 발사에 다시 나설 수 있음을 암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에 ICBM이 등장한 것은 지난해 2월 8일 건군절 열병식 이후 1년 8개월만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20일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결정서에서 '핵·경제 건설 병진노선' 대신 경제건설에 집중하겠다면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기록영화에는 핵실험 장면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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