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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1시간 만에 金 2개…박태환과 나란히 3관왕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과 박태환이 나란히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서영은 먼저 주 종목인 개인 혼영 200m에서 가볍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접영과 배영, 평영, 자유형을 번갈아 가며 쭉쭉 치고 나갔고 2위보다 4초 이상 빠른 2분 10초 51에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계영 800m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서영은 1시간도 채 안 돼 계영 400m 결승에 나섰습니다.

1번째 영자로 가장 빠른 반응 속도로 물에 뛰어든 뒤 거침없이 물살을 갈랐습니다.

100m 한국 신기록에 단 0.06초 뒤진 54초 92에 터치 패드를 찍었고 김서영이 벌린 큰 격차를 동료들이 지켜내며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서영은 모레(10일) 개인혼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대회 5관왕에 도전합니다.

[김서영/경북체육회 : 세계선수권 끝나고 좀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전국체전을 통해)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희망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지만, 계영 400m에서는 마지막 영자로 나서 역전에 성공하고도 동료의 부정 출발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박태환은 모레 혼계영 400m에서 수영종목 통산 최다인 39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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