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15일 평양 원정경기 "대북 제재 면제 조치"

정부, 15일 평양 원정경기 "대북 제재 면제 조치"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월드컵 아시안 지역 예선전에 앞서 정부가 일부 물품 반출을 위한 대북 제재 면제 조치를 받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선수단 방북에 필요한 유엔 대북 제재 면제는 통상적 절차에 따라 지난주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면제 품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경기 운영에 관련한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방북 경로는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하는 방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당국자는 축구 협회가 이동경로와 관련해 아시아축구연맹을 통해 협의했고, 북측으로부터 비자를 발급해줄테니 명단을 달라는 요청을 들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직항로나 육로 방북 등에 대해서는 남북 축구협회간 오간 내용이 없다면서 이는 제 3국을 경유해 가는 방안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은 다만 축구협회측에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입국을 위한 비자와는 별도로 우리 국민이 통일부로부터 방북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북측이 보낸 초청장이 필요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제 경기에 관한 것이어서 초청장은 당연히 올 것으로 본다면서 안전 보장 등과 관련해 초청장 형식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응원단 파견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응원단 파견을 위해 북측에 의사를 타진했지만 경기를 일주일 앞둔 현재까지 북측이 답변을 주지 않으면서 응원단 파견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정부의 현재 판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