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당신이 왜 여기에…검침원 '주거 침입' 입건, 왜?

SBS 뉴스

작성 2019.10.08 09:16 수정 2019.10.08 14: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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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오늘(8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죠. 자신의 몸을 날려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노란 인간 안전띠가 등장했습니다.
홍콩 시위 노란조끼노란 조끼를 입은 시민들이 손을 잡고 스스로 안전띠가 되어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을 막고 있습니다. 곳곳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도 보입니다.

또 다른 시위현장에서도 노란 조끼를 입은 백발노인이 경찰을 향해 자신들은 돈을 원하거나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민주주의를 사랑할 뿐이라며 제발 인도적으로 시민들을 대해달라고 울부짖습니다.

이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아이들을 지켜라'라는 이름의 단체 회원인데요, 시위대 맨 앞에 서서 경찰의 물리력을 몸으로 받아내고 있습니다.

회원은 30~80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건설노동자, 주부, 운전기사 등 각계각층의 홍콩 시민으로 구성돼 있고, 보신 것처럼 노인들도 많다고 합니다.

홍콩 경찰은 앞서 12살, 13살 청소년을 체포한 바 있는데요, 단체 관계자는 경찰이 너무 많은 폭력을 행사한다면서 어린아이들이 경찰에게 맞거나 경찰과 시민 간 갈등에 휘말리는 것이 걱정되어 단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복면금지법 이후에 시위가 더 격화 됐다고 하는데 저분들 노력만큼이나 아이들 다치는 일 없었으면 좋겠고, 저분들도 다치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SNS 상에서 경기도 고양시 '벽제터널'이 이른바 '인생샷' 찍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함부로 이곳에 들어갔다간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벽제터널에 들어 가면 철길과 좁은 터널 너머로 보이는 북한산 풍경을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인생샷' 명소로 떠올랐는데요, 하지만 이 터널은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벽제터널 인생샷 논란평소 기차가 잘 다니지 않아서 폐선부지로 오해하기 쉽지만 비정기적으로 기차가 다니기 때문에 철길에 올라서는 것뿐만 아니라 철길 부근으로 들어가기만 해도 과태료를 물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철도공사가 지난해부터 통행금지를 알리는 경고문을 설치했지만 그 전까지 수년 동안 출입을 금지하는 경고표지판 등이 없었던 터라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많습니다.

실제로 벽제터널에 들어갔다가 과태료는 낸 경우가 올해에만 11건이었는데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서 신고가 급증하자 철도공사가 수사를 의뢰했고, 벽제터널 사진을 SNS에 올린 사람들에게 25만 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입니다.

과거 온라인이나 SNS에 올렸던 사진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이미 찍은 사진도 삭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과태료도 과태료지만, 위험하다고 하는데 굳이 갈필요있나 싶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집주인 허락 없이 가정집에 무단으로 들어가서 가스와 전기 검침원들이 경찰에 입건됐는데요, 이들은 다양한 열쇠 꾸러미를 가지고 다니다가 빈집의 문을 여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침원 무단 침입지난달 30일 대구 대명동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의 집 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와서 가스 검침을 하는 검침원을 발견했습니다.

이 집에는 닷새 전인 지난달 25일에도 한국전력 검침원이 같은 방식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집주인 여성에게 들킨 바 있었습니다.

집주인은 '갑자기 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검침원이 동의 없이 마당에서 전기와 가스를 점검하고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검침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마침 가지고 있는 열쇠 가운데 맞는 게 있는지 넣어 봤는데 열리더라'며 '하루에 검침하는 곳이 너무 많아 다시 검침하려고 오는 게 너무 힘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입건했고,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관례였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