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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문 대통령 "국론 분열 아냐…법무부와 검찰은 한몸"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개혁이 시급하단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7일) 오후 청와대에서 3주 만에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최근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검찰개혁과 조국 장관 거취 등을 둘러싸고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의 정치가 충분히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국민들이 직접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직접 민주주의 행위로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본다"며 "그런 측면에서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직접 목소리를 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의견의 차이나 활발한 토론 차원을 넘어서서 깊은 대립의 골로 빠져들거나 모든 정치가 거기에 매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의견을 표현했고 온 사회가 경청한 시간도 가진 만큼 이제 문제를 절차에 따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회에 검찰개혁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보장 못지 않게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인 만큼 정부와 국회 모두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법과 수사권조정 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법무부와 검찰도 법 개정안 없이 할 수 있는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며 검찰개혁에 있어 법무부와 검찰이 크게 보면 한몸이라는 사실을 특히 유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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