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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사망자 13명으로…강력한 태풍 또 발생

<앵커>

18호 태풍 미탁, 오늘(6일) 포항에서 1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3명까지 늘었습니다. 그런데 19호 태풍이 또 막 생겨났습니다. 아직까지는 일본으로 갈 것 같기는 한데 계속 지켜봐야 됩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포항시 청하면 유계 저수지에서 65살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정 씨가 탄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지 4일 만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 미탁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경북 울진의 69살 남 모 씨와 80살 노 모 씨 등 2명으로 소방당국은 오늘도 이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사하구 산사태 현장에서는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토사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만 최소 열흘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인근 공장 20여 곳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액만 120억 원에 달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는 태풍 미탁으로 파손된 5천500여 건의 시설물 가운데 4천400여 건인 80% 정도가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52억 원을 긴급지원하는 등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가 이제 막 시작된 가운데 오늘 괌 동쪽 바다에서는 또 다른 태풍, 19호 '하기비스'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일본 규슈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경로가 바뀌어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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