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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사태' 공장 20여 곳 폐허…재산피해 120억 달해

'부산 산사태' 공장 20여 곳 폐허…재산피해 120억 달해
일가족 등 주민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사하구 산사태 복구작업과 원인조사가 본격화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발생한 산사태로 65살 배 모 씨 등 4명이 숨지고 주택 1채와 식당 가건물 1채가 붕괴했습니다.

인근 공장 20여 곳에 유실된 토사가 덮쳐 가동을 멈췄고, 현재까지 집계된 재산 피해액만 120억 원에 달합니다.

부산시 등 당국은 통행로를 확보하고 사고 장소 근처 공장 내외부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출된 토사가 워낙 많고 점성이 큰 석탄재 성분이 섞여 있어 복구 작업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토사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만 최소 열흘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복구와 함께 산사태 원인분석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부산 산사태 매몰자 수색 (사진=연합뉴스)
부산시는 내일(7일)부터 대한토목학회 부울경 지회가 원인조사반을 구성해 피해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방안을 수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한토목학회 부울경 지회는 산사태 현장 조사를 통해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화해 붕괴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당국은 붕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석탄 부산물 처리방안 등 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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