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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챔프전 설욕하며 개막 첫 승…상쾌한 출발

<앵커>

프로농구가 6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시즌 1, 2위 팀이 맞붙은 개막전에서는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챔프전 패배를 설욕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이끈 뒤, 전자랜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쇼터가 친정팀 격파의 선봉에 섰습니다.

동료의 빗나간 슈팅을 버저비터로 연결하고 재치 있는 패스로 득점을 이끌며 새 팀에서 완벽한 적응을 알렸습니다.

4쿼터 초반에는 3점포 3방을 연달아 터뜨려 해결사 본능도 뽐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막판 이대성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종료 2분여 전 1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이후 이대성이 연이은 실책을 범해 스스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전자랜드는 쇼터가 종료 21초 전 레이업 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8대 81로 이겨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를 설욕하며 울산 원정 4연패도 끊었습니다.

KCC는 SK와 연장 끝에 99대 96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시즌 MVP 이정현이 24점을 몰아쳤고 김국찬이 연장전 역전 3점 슛을 포함해 20득점의 깜짝 활약을 펼쳤습니다.

4년 7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KCC 전창진 감독은 복귀전에서 웃었습니다.

삼성은 지난 시즌 한 번도 꺾지 못했던 LG를 연장 혈투 끝에 1점 차로 이겼습니다.

브라운이 올 시즌 첫 덩크를 터뜨리고 오세근이 블록슛을 당하고도 행운의 득점을 기록한 인삼공사는 오리온을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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