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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서초동] 촛불시민으로 가득…분위기 갈수록 고조

<앵커>

그러면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현장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네, 서울 서초동 촛불집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네, 지금 뒤에 사람들 다 앉아 있는 게 다 보이는데 아직 집회 진행 중인 거죠?

<기자>

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촛불 집회는 예정된 일정을 거의 마치고 지금은 행사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고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검찰 청사가 있는 서초역 부근은 촛불을 밝힌 시민들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여전히 서초역 사거리를 기준으로 교대역 방향, 대법원 청사 부근 서리풀 터널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쪽으로도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합니다.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과 같은 손팻말을 들고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예정 시간은 밤 11시까지로 돼 있어,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집회가 공식 종료된 밤 8시 10분 이후에도 많은 인원이 현장에 남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서초교대역 촛불집회
<앵커>

지금까지 집회의 크기, 모인 사람들 얘기를 주로 했는데 그럼 지금 이제 이 사람들이 어떤 얘기를 하려고 모인 건지, 다시 한번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네,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연일 계속되고 있죠.

강도 높은 강제 수사로 조 장관 일가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았고 검찰의 흘리기 식 피의 사실 유포로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게 집회 주최 측의 주장입니다.

수사 주체인 특수부를 비롯한 검찰의 정치성이 강하게 의심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검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고 대안으로는 중립성을 갖춘 공수처가 설치돼야 한다는 구호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설민환, 영상편집 : 김종미, 현장진행 : 김세경)  

▶ 조국 수호 vs 조국 규탄…다시 갈라진 주말의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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