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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이틀 만에 재소환…사문서 위조 혐의 등 조사

검찰, 정경심 이틀 만에 재소환…사문서 위조 혐의 등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그제(3일) 첫 조사에 이어 오늘 검찰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도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오늘도 아침 이른 시간 검찰청사 1층 출입구가 아닌 다른 통로로 조사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정 교수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건강상 사유를 들어 불출석했습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장시간 조사나 연속된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상태 등을 고려해 오늘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겠다고 검찰 측에 이야기했고, 수사팀과 시간 등을 조율해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및 웅동학원, 자녀들의 입시 관련 의혹 등을 전체적으로 살필 방침입니다.

다만 건강 상태를 고려해 오늘도 오후 중 늦지 않게 조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에게 준 혐의(사문서위조)로 지난달 6일 기소됐습니다.

검찰의 수사 착수 이후 가족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를 동원해 서초구 방배동 자택과 동양대 연구실에서 사용한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오늘 정 교수를 조사한 뒤 진척도에 따라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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