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와 낙관" 北 협상 대표, 스웨덴 도착…오늘 美 접촉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9.10.04 07:17 수정 2019.10.04 08:5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내일(5일)로 예정된 북미 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회담장소인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을 출발할 때 기대감을 표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언론 접촉을 피하면서 오늘 있을 예비접촉 준비에 몰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명길 북한 대사가 탄 베이징발 스톡홀름행 비행기가 도착한 뒤 북측 인사로 보이는 인물들이 공항 귀빈 통로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김 대사 일행을 태운 승합차가 취재진들을 멀찍이 떨어뜨려 놓은 채 출발합니다.

공항을 빠져나온 차량들은 40분 만에 이곳 북한 대사관저로 직행했습니다.

대사관저 2층은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었는데 북한 대표단이 예비접촉을 앞두고 사전 점검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북한 대사관은 김 대사를 맞기 전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톡홀름 北 대사관 관계자 : (실무협상 하신다고 들어서요, 말씀 좀 여쭤보려고 왔습니다.) 아침부터 사람이 없어요. (사람이 안 계신다고요?) 네 바빠요.]

앞서 김 대사는 경유지인 베이징에선 공개적으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김명길/북한 외무성 순회대사 :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갑니다. (어느 정도 기대를 하시나요?) 크게 기대하고 결과에 대해서 낙관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비핵화 협상의 새로운 방법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미측 비건 특별대표팀도 스톡홀름으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측이 만날 장소로는 하노이 회담 직전 실무협상을 했던 스톡홀름 근처의 휴양시설과 함께 스웨덴 외교부 청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