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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검찰청 지하로 비공개 출석…각종 의혹 집중 조사

<앵커>

자녀의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형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정경심 교수가 출석한 모습이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출석 당시 검찰청 지하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소환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를 검찰청사 1층으로 들어오겠다고 해 사실상 공개소환 방침을 정했는데요, 그제 갑자기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겠다며 비공개로 소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정 교수에 대해서 어떤 혐의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 것입니까?

<기자>

네, 정 교수는 자녀 입시와 사모펀드 등 여러 의혹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2017년 자신과 자녀 명의로 10억 5천만 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했고 투자처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부인과 자신의 동생을 통해 10억 원을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설립과 투자에 차명으로 투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코링크PE의 실소유자가 누군지 투자처 선정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정 교수가 자녀의 인턴십 증명서 위조에 관여했으며, 이를 자녀의 입시를 위해 활용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증권사 직원에게 하드디스크를 교체를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는 이런 의혹에 대해 SNS 등을 통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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