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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협상 장소 스웨덴 유력…美 "도발 자제" 촉구

<앵커>

어제(2일) 북한이 SLBM 발사에 대해서 미 국무부는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에 전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모레 북미 실무 협상이 열리는 장소는 스웨덴이 유력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SL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 국무부는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위력적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미국은 북미 실무협상에 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 자리에 북한이 더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들고 오라는 촉구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실무협상 장소는 스웨덴이 유력합니다.

오늘 오후 베이징에서 출발해 스톡홀름으로 가는 여객기 명단에서 북한 협상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의 이름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협상 장소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지만, 한 외교 소식통은 북미 실무협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단계적 접근의 하나로 북한의 잠정 핵 동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합의는 일단 뒤로 미루고, 일정한 수준의 핵 동결을 단기 목표로 논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국무부에서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로 살펴보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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