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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표창장 위조 과정 확인"…정경심 혐의 입증 자신

'무리한 기소' 비판에 반박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를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검찰이 어제(2일) 직접 설명에 나섰습니다. 원본 표창장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위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해 검찰이 설명을 자처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검찰의 기소가 무리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장을 위조한 전 과정이 시간 순서대로 확인되는 파일을 확보했다"며 "증거를 보면 의혹들이 일순간에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아들 표창장을 스캔한 뒤 직인 등 일부를 잘라내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런 방식으로 딸 표창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정 씨 측이 원본을 제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처음부터 딸 표창장은 종이로 된 원본이 없었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표창장이 만들어진 시점도 표창장에 기재된 2012년 9월 7일이 아닌 다른 날짜로 특정됐는데, 검찰은 "이 시점을 통해 표창장 위조의 목적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는 정 교수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검찰은 남편인 조국 장관의 청문회 당일 기소한 것이 정치 개입이란 비판에 대해서는, 검사가 범행 증거를 확보한 상황에서 공소시효가 임박했는데 기소를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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