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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에 '3명 사망'…주택 침수 제주 이재민 30명

급류 휩쓸리고 산사태 매몰

<앵커>

이렇게 집중호우가 내리고 돌풍까지 불면서 공식집계된 것만으로도,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주택이 침수됐고 도로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전국적인 피해 상황을 윤나라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젯(2일)밤 9시쯤 경북 성주에서 농수로 배수작업을 하던 73살 김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새벽 1시쯤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77살 김 모 씨가, 새벽 2시쯤 경북 영덕에선 주택이 무너지면서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태풍 미탁 전국 곳곳 피해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부상자 2명과 실종자 3명도 발생했습니다.

침수 피해도 전국에서 속출했습니다.

전국에서 주택 수백 채가 침수되면서 제주에서만 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경남 의령, 경북 영덕 등에서는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태풍 미탁 전국 곳곳 피해
항공기와 선박도 대부분 발이 묶였습니다.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681편이 결항됐고, 여객선 165척도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과 지리산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 515개 탐방로도 출입이 막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부터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태풍이 오늘 아침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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