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공세에 "헛소리" 분노 폭발…민주당 "장난 아냐" 경고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작성 2019.10.03 06:23 수정 2019.10.03 06: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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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싼 하원 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헛소리(bullshit)"라고 맹비난하며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라고 비난하면서 탄핵조사를 지시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조사를 주도하는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에게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그는 트윗에서 민주당이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는 영상과 함께 "민주당은 사실과 관계없이 선거를 무효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아무 성과가 없는 이 모든 탄핵은 말도 안 되는 짓"이라며 탄핵 추진이 주식시장과 퇴직연금의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그것이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다. 그들은 2020년 선거만을 염두에 두고 나라를 해치려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통화 관련 문서를 확보하기 위해 백악관에 소환장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백악관이 여러 차례 요청을 무시했기 때문에 조치가 필요하다"며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에게 트럼프의 7월 통화 및 기타 관련 사안에 관한 13건의 서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프 정보위원장은 "우리는 여기에서 장난하고 있는 게 아니다"며 조사에 개입하려는 어떤 노력도 방해의 증거로 간주될 수 있으며 탄핵 사유에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