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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도 우기 홍수로 1천700명 가까이 사망"

"올해 인도 우기 홍수로 1천700명 가까이 사망"
올해 인도에서 우기 3개월간 홍수 피해로 1천700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 내무부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홍수와 연관된 사망자가 1천685명, 실종자가 수백 명에 각각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의 우기인 몬순(계절풍) 시즌은 해마다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지며 이 시기에 연 강수량의 대부분이 쏟아집니다.

특히 올해 몬순 시즌 강우량은 956.1㎜로 예년 평균 877.0㎜보다 9%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름대의 이동에 따라 북부, 동부, 서부 등을 가리지 않고 인도 전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가 있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올해 우기에만 인도 전체 주에서 가장 많은 37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동부 웨스트벵골주에서 225명이 숨졌고, 최근 비가 많이 온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에서도 각각 370여 명과 13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동북부 등 일부 주의 피해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 최종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재민 수는 22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전국 8천700여 개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남아시아 몬순은 9월 하순에 완전히 끝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10월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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