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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영세농가 2곳서 추가 확진…발병 농가 총 11곳으로

<앵커>

파주시 양돈 농가 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또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발병 농가는 모두 11곳으로 늘어납니다. 방역당국은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의심 농가 2곳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곳 모두 영세농가인 데다 1곳은 남은 음식물을 먹여 돼지를 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파주에서 또 다른 의심 농가 1곳이 나와 정밀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발병 농가는 11곳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 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닷새 만에 확진 농가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 새벽 3시 30분부터 경기·인천·강원 지역의 돼지 농장과 도축장,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돼지 살처분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2곳을 포함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인 반경 3㎞ 내에서는 돼지 1만 4,5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전체 살처분 대상 돼지는 9만 8,000여 마리에서 11만 2,000여 마리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살처분 돼지 매몰지 주변으로 오염된 침출수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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