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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NC에 보내는 찬사…김경문 "멋있다"·류중일 "아름답다"

두산·NC에 보내는 찬사…김경문 "멋있다"·류중일 "아름답다"
▲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기뻐하는 두산 박세혁 선수

두산 베이스와 NC 다이노스의 치열했던 시즌 최종전 승부를 두고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늘(2일)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표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멋있었다"고 극찬했습니다.

내일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하루 앞둔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은 "아름답다"고 표현했습니다.

닭살 돋는 미사여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이 두 감독의 얼굴에서 드러났습니다.

두산은 NC에 5대 2로 끌려가던 8회 말 석 점을 얻어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9회 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대 5로 이겨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비기거나 졌다면 SK 와이번스가 1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두산은 역대급 극적인 뒤집기로 시즌 전체를 완벽하게 뒤엎었습니다.

류 감독은 오늘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를) 재미있게 봤고, 두산이 그걸 뒤집더라"라고 놀라워했습니다.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는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NC 선수들에게도 찬사를 보냈습니다.

류 감독은 "정규리그 1·2위를 가리는 경기가 아니었나. 그런 상황이었다면 나라도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면서 "아름답다. 박수받을 경기였고, 그런 경기를 해야 더욱더 우리 야구가 발전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습니다.

11월 6∼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호주, 캐나다와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를 치르는 김 감독도 두산이 역전승으로 완성한 대역전 1위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김 감독은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지고 싶지 않다"면서 서울라운드 3연승의 결의를 다진 뒤 "정말 어제 경기는 너무나 멋있었다. 우리 대표팀도 고척스카이돔에서 꼭 그런 경기를 해보고 싶다"며 야구 팬의 마음을 울리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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