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조사 착수 민주당에 "야만인" 맹비난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9.29 00:30 수정 2019.09.29 04: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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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우크라이나 의혹'을 문제 삼아 탄핵 조사에 착수한 민주당을 향해 '야만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 야만인 의원들이 만약 공화당이었다면 그들이 내게 하고 있는 것을 오바마(전 대통령)에게 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트윗에서 민주당 소속이자 탄핵 조사를 담당한 하원 위원회인 법사위 제리 내들러 위원장과 정보위 애덤 시프 위원장, 또 평소 자신을 맹렬히 비난해온 알렉산더 오카시오 코르테스 등 유색 여성 의원 4인방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트윗에서 대문자로 "대통령 괴롭히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의혹 등을 담은 재선 캠페인 영상과 함께 2016년 대선 때 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로 활용한 구호인 '오물 청소를 하겠다'를 본떠 "나는 오물 청소를 하고 있다"는 트윗을 제일 위에 올려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때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비리 의혹을 조사하라고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불거져 궁지에 몰린 상탭니다.

민주당이 탄핵 조사 방침을 밝힌 이후 하원 6개 상임위를 동원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