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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 져 女농구 아시아컵 4강서 탈락…호주와 3·4위전

한국, 중국에 져 女농구 아시아컵 4강서 탈락…호주와 3·4위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 FIBA 아시아컵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18위)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중국(7위)과 준결승에서 80대 52로 졌습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우리나라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후 7시에 호주(3위)와 3∼4위전을 치릅니다.

박지수, 강아정(이상 KB),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등 주전들이 부상 및 외국 리그 일정 등의 이유로 대거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한국은 강이슬(KEB하나은행), 염윤아(KB), 최은실(우리은행)도 부상 때문에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대표팀은 그래도 2쿼터 한때 중국을 4점 차까지 따라붙는 등 전반에는 비교적 선전했지만 결국, 실력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2쿼터 후반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 뉴욕 리버티에서 뛰는 키 205㎝ 장신 센터 한쉬에게 연속 실점하며 전반을 12점 차로 뒤졌고, 3쿼터 시작 후에는 약 4분 30초가 넘도록 한 점도 넣지 못하고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습니다.

우리나라는 배혜윤(삼성생명)이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고 김연희(신한은행)도 9점을 넣었습니다.

중국은 한쉬가 17점을 기록했고 양리웨이는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몰아넣었습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54대 32로 압도한 중국은 3점슛 성공 8대 2, 3점슛 성공률 40%(8/20)-13.3%(2/15) 등 내외곽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였습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일본(10위)이 호주를 76대 64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일본은 아시아컵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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