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쟁자 부축한 채 완주…기록보다 빛난 '동료애'

카타르 세계 육상선수권에서 다른 나라의 경쟁자를 부축하고 함께 레이스를 마치는 아름다운 스포츠맨십이 화제가 됐습니다.

서 있는 것도 힘겨워 보이는 버스비 선수를 부축하고 다보 선수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가장 큰 박수와 환호가 울려 퍼졌고

[이들은 낙오가 아닌 완주를 위해 이곳에 왔고, 바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보는 끝까지 버스비를 부축한 채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기니비사우 출신 다보의 스포츠 정신은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브라이마 다보/기니비사우 : 힘들어하는 선수를 지나쳐 가기보다는 돕고 싶었습니다. 누구든 저처럼 할 겁니다.]

5,000m 예선 2조에서는 미국 첼리모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자세히 보면 한쪽 신발이 벗겨져 양말도 반쯤 내려온 상태에서 스퍼트했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선수들의 아름다운 질주가 대회 첫날부터 빛났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