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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내주 소환 조율…與 공세엔 반발 분위기

<앵커>

그러면 지금 저 집회 왼쪽에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 기자 연결해서 검찰 쪽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밖에 집회 소리도 좀 들리는 것 같은데 검찰 그래도 안에서 계속 수사 오늘(28일) 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검찰은 정경심 교수 측과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내일은 아닐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조율 상황에 따라 소환 일정이 하루 이틀 정도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특별한 소환 조사 없이 정경심 교수 소환 조사에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정리하고 질문지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는 이미 기소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를 포함해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정 교수 조사는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대통령, 총리, 여권에 오늘 대규모 집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반 검찰 분위기에 대해서 은근히 반발하는 분위기도 읽힌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청와대가 "절제된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검찰에 대한 공개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냈죠.

이 대통령 메시지가 나오기 전인 어제 오전 열린 대검 간부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중이던 검사에게 통화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고 합니다.

윤 총장은 본질은 수사 정보 유출이 아니라 수사 압력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이낙연 총리가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두고 여성 둘만 있는 집을 많은 남성들이 뒤진 것은 지나치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당시 조 장관 자택에는 자녀 2명 등 조 장관 일가를 비롯해 변호사도 3명 있어서 검찰 측 6명에 조 장관 측도 6명이 있던 상황이었다며 이 총리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 차원이라고는 하지만, 검찰 수사에 대한 여권의 공세에 반발하는 취지로도 읽힙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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