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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 여론평가 추락…출범 이후 최저 수준

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 여론평가 추락…출범 이후 최저 수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31%, 보통 32%, 부정적 34%, 무응답 3%로 나왔다.

이는 올해 초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가장 저조한 평가다.

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는 49%에서 31%로 18%포인트 낮아졌고, 부정적 평가는 11%에서 34%로 23%포인트 높아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말에는 '신뢰한다' 42%, '신뢰하지 않는다' 55%, 무응답 3%로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44%, 부정적 50%, 무응답 6%였다.

조사는 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인 전국산업연맹(CNI)의 의뢰로 지난 19∼22일 전국 126개 도시 2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한편, 이달 초에 나온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 결과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 29%, 보통 30%, 부정적 38%로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도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32%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행동이 '전혀 대통령답지 못하다'고 답했으며, '항상 대통령답게 행동한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23%는 '일부 상황에서 대통령답지 못하다'고 답했고, 27%는 '대체로 대통령답게 행동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금 당장 대선이 치러진다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에게 패배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선처럼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아다지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맞붙으면 42% 대 36%의 득표율로 아다지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지난해 10월 28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유효득표율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55.13%, 아다지 후보 44.87%였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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