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독 비판대' 전자담배 쥴 CEO 사퇴

전자담배 '쥴'(Juul) 제조사인 '쥴 랩스'의 케빈 번스 최고경영자가 물러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쥴 랩스의 지분 35%를 보유한 글로벌 담배회사 알트리아그룹의 K.C. 크로스와이트가 대표직을 맡게 됩니다.

쥴 랩스는 CEO를 교체하는 동시에 미국 내 전자담배 광고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쥴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전자담배 시장의 40%를 장악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미국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미국내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하고 연방·주 정부의 잇따른 규제강화에 직면하면서 CEO 사퇴로 이어진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