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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프랑스서 뉴스 제목만 노출"…언론사에 사용료 지급 거부

구글 "프랑스서 뉴스 제목만 노출"…언론사에 사용료 지급 거부
구글이 프랑스에서 검색엔진과 구글뉴스를 통해 검색되는 언론사 기사들을 제목만 노출하기로 했습니다.

섬네일의 사진과 기사의 앞 문장 일부가 함께 노출되는 방식을 버리고 제목만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구글이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내지 않기 위해 이렇게 결정한 것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구글은 프랑스에서 검색엔진과 구글뉴스로 노출되는 뉴스의 전달 방식을 제목과 해당 언론사로의 링크만 노출하는 형식으로 10월 말부터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유럽연합(EU)의 새 저작권 규약에 따라 뉴스 노출 방식을 놓고 프랑스의 미디어 업계와의 합의가 불발된 데 따른 것입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26일 구글 등에 검색 결과에 포함된 뉴스 콘텐츠의 경우, 해당 언론사에 그 대가를 지불토록 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을 채택했습니다.

다만, 기사의 제목만 노출할 경우 언론사에 돈을 지불하지 않도록 조정됐고, 또한 언론사가 구글에 무료 사용을 허가할 경우에만 구글은 제목 외의 기사 본문과 사진까지 노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료로 콘텐츠 노출을 요구하는 구글과, 추가 사용료를 받으려는 미디어 업계와의 협상은 결국 타결되지 못했고, 구글은 '제목만 노출' 방식으로 전격 전환키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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