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젤렌스키, 트럼프 압박 부인…"누구도 우크라 대통령 압박 못해"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중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사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누구도 자신을 압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한 뒤 러시아 TV 방송 '로시야'와 한 인터뷰에서 누구도 독립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을 압박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설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바딤 프리스타이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도 지난 21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조사하라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2016년 초 자기 아들이 소속된 에너지 회사를 수사하던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1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대출 보증을 보류하겠다고 우크라이나 측을 위협했다는 의혹을 조사하라고 젤렌스키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 압력 논란이 확산하면서 미 민주당은 하원 차원의 대통령 탄핵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