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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 비공개 소환…정경심, SNS에 "가슴에 피눈물"

<앵커>

조국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은 조 장관의 딸에 이어서 아들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검찰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조 장관의 아들은 어떤 내용을 조사받은 건가요?

<기자>

검찰이 어제(24일) 조국 장관의 아들을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아들을 상대로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와 동양대 총장 명의의 각종 상장 등을 어떻게 받게 됐는지 그런 경위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국 조 장관 딸에 이어서 아들까지 검찰 조사를 받게 되자 정경심 교수는 오늘 SNS를 통해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 바로 어제가 딸 생일이었는데 같이 밥도 못 먹었다"면서 결국 "덫에 걸린 신세 같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정경심 교수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계속 늦춰지는 모양새예요. 검찰이 수사가 길어지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당초 이번 수사가 시작될 때만 해도 9월 안에, 늦어도 10월 초쯤이면 수사가 끝날 거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검찰 내부에서 이것보다는 수사가 더 길어질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입시비리 같은 경우는 몇 년 전의 자료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다 보니 조사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정경심 교수의 소환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이게 확인해야 될 내용이 워낙 많다 보니까 한 번의 조사로 끝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오늘 정 교수가 소환될 때 통상의 절차에 따라 이곳 서울중앙지검 1층 현관을 통해서 출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개소환은 소환 일시 등을 미리 알려주는 것인데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렇게 정경심 교수의 소환 방식도 결정된 만큼 곧 정경심 교수가 이곳 검찰청에 나와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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