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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연설 한창인데…꿋꿋이 독서한 외교관?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전혀 개의치 않고 책을 읽은 베네수엘라 외교관이 화제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트럼프 연설 중 독서'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청중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가 한 명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거나 말거나 책상 위로 책을 들어 올려 대놓고 읽고 있는 모습인데, 베네수엘라의 외교관 다니엘라 로드리게스, 마두로 정부 측의 인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현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임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을 '독재자' '쿠바의 꼭두각시'라고 칭하며 맹비난했지만, 로드리게스는 이따금 고개를 들어 정면을 볼 뿐 꿋꿋하게 독서를 이어갔는데요.

그녀는 연설이 끝난 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인 혐오와 제국주의로 가득한 연설로 유엔을 모독하는 동안 내가 읽던 책이 바로 이것"이라며 남미 독립운동지도자인 볼리바르에 관한 책을 찍어서 올렸고 이어 "제국주의에 굴복하지 않는 베네수엘라 국민 만세!"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참신하네요~ㅋㅋ" "외교가 맞는 듯~ 언론을 잘 이용한 사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트위터 danialerodri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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