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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美 앱티브, 자율주행차 합작투자…지각변동 예고

<앵커>

현대자동차 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앱티브'와 손잡고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대외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승부수를 걸었다는 평가입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아침 현대차 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앱티브'와 40억 달러 가치에 달하는 대규모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2조 4천억 원에 가깝게 출자에 나선 현대차 그룹의 이번 투자는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외 투자입니다.

현대차와 손잡은 미국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로 세계 선두권 기업으로 이미 지난해 CES부터 자율주행 로보 택시를 운행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 합작회사는 전 세계 자동차 업체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오는 2022년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의선/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 : 앱티브와 현대자동차 그룹은 우리 미래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뉴욕에서 특파원들을 만난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5년 내 자율주행차를 양산하겠다면서, 수소 전기차와 더불어 자율주행 부분에서도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게 될 이번 합작회사는 설립 인허가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에 최종 설립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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