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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떨어지고 유리창 깨지고…광주·전남 태풍 피해

벽돌 떨어지고 유리창 깨지고…광주·전남 태풍 피해
▲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든 22일 오후 전남 여수시 오림동 한 거리에서 바람을 이기지 못한 창고 건물이 쓰러져 있다.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강풍과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21일)부터 87건(광주 30·전남 5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중 인명 피해는 2건으로, 곡성과 목포에서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 벽돌이 떨어져 총 5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곡성군 한 초등학교 체육관의 통유리가 깨져 A(54)씨 등 40∼50대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에서는 곡성심청배 배드민턴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50분쯤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 외벽에서도 벽돌 일부가 떨어져 A(55)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주차된 승용차 5대가 파손됐습니다.

태풍이 근접한 여수에서는 신호등이 넘어지거나 창고 지붕이 내려앉고 공중전화 부스가 넘어지는 등 17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광주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공사 현장 외벽이 기울고 간판이 흔들리는 등 3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포·여수·완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운항하는 52개 항로 80척은 어제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 중입니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했으며 무안공항에서는 국제선 일부만 운항 중입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 오늘 오후 2시부터 강풍 때문에 신안 천사대교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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