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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정전 피해 오전 대비 5배↑…정부, 비상 2단계 가동

<앵커>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정부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비상 2단계를 가동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 중인 김도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4시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집계된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으로 목포에서 55살 여성 A 씨가 교회 외벽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수 등 물적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도로 7곳과 주택 4곳, 농경지 6천 제곱미터 등이 침수 피해를 본 상황입니다.

정전 피해도 오전에 비해 다섯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어젯(21일)밤부터 강원, 전북과 전남, 부산, 울산 등에서 모두 7천387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절반 정도인 3천620가구만 복구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결항하는 항공편과 선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두 11개 공항에서 238편의 항공기가 결항했고 여객선은 100개 항로, 166척이 통제됐습니다.

18개 국립공원과 487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오전 11시 경남 거가대교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신안 천사대교가 강풍으로 인해 폐쇄된 상태입니다.

앞서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점검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나 침수 등이 우려되는 곳에서는 미리 대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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