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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승기 "비행기 추락 테러다"… 유가족 "가족잃고 가슴 아픈데"

'배가본드' 이승기 "비행기 추락 테러다"… 유가족 "가족잃고 가슴 아픈데"
이승기는 비행기 추락을 테러로 확신했지만 유가족들은 등을 돌렸다.

21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는 모로코에 모인 유족들을 향해 진실을 말하려는 차달건(이승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차달범은 모로코 공항에서부터 테러범을 쫓았지만 놓쳤다.

이어 차달범은 피를 흘리며 유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등장했다. 이들 앞에서 차달범은 "비행기 떨어졌는데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 분명히 내가 봤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제정신이냐"며 믿지 않았다.

지켜보던 에드워드 박(이경영 분)이 "차달건 씨 말은 비행기가 추락한 게.."라고 물었고, 차달건은 "테러다. 나 말고 본 사람 또 있다"고 확신했다.

차달건은 고해리(배수지 분)를 향해 "아까 내가 공항에서 잡으라고 했던 놈 기억나냐"며 노트북을 꺼내 클라우드 영상 속 남성을 보여줬다.

고해리는 "정신도 없었고 짧은 순간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차달건은 "공항에 가서 확인해보면 내말 믿을 것"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차달건과 함께 공항 CCTV를 본 유가족들은 테러임을 입증할 수 없자 등을 돌렸다. 그러면서 차달건을 향해 "가뜩이나 심난한데", "안 그래도 가족잃고 가슴 아프다"며 원망섞인 말을 덧붙였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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