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먼바다 '태풍 경보'…월요일까지 전국 큰비

태풍 '타파'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빠르게 북상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현재 서울과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태풍 '타파'는 현재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시속 24km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일(22일) 오후에는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서 밤에는 부산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모레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지에 많은 곳에는 600mm가 넘는 물폭탄이 예상되고,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도 5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는데요, 제주와 동해안, 남해안으로는 최대 순간풍속 16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또 오늘 오후 1시에는 제주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집니다.

(전소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