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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펀드, 北 결핵·말라리아 치료 지원금 500억 원 승인

글로벌펀드, 北 결핵·말라리아 치료 지원금 500억 원 승인
▲ 지난달 27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말라리아와 결핵 퇴치를 위한 고위급 심포지엄'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단체인 '글로벌펀드'가 북한의 결핵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신규 지원금을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펀드는 지난 20일 VOA에 "이사회가 총 4천170만 달러, 약 500억 원의 결핵·말라리아 지원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글로벌펀드가 북한에 요구한 지원사업 현장에 대한 접근성과 독립적 검증 시스템 등 제대로 된 사업 이행을 위한 조건이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신규 지원금을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펀드는 북한 정부가 지원에 동의하는대로 바로 지원사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펀드는 2010년부터 북한에서 결핵 및 말라리아 환자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 오다가 2018년 2월 "북한 내 독특한 환경으로 인해 지원 물자의 배급과 효율성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며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글로벌펀드의 엘리우드 완드왈로 결핵담당 선임 질병 코디네이터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말라리아와 결핵 퇴치를 위한 고위급 심포지엄'에서 조만간 대북지원 활동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북한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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