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14년 전 은혜 잊지 않고 '아기'와 함께 찾아온 엄마 코끼리

[Pick] 14년 전 은혜 잊지 않고 '아기'와 함께 찾아온 엄마 코끼리
오래전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잊지 않았던 코끼리가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은'을 해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온라인 미디어 굿뉴스네트워크는 케냐의 야생코끼리 로이크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은 가뭄이 극심했던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4년 전 은혜 잊지 않고 '아기'와 함께 찾아온 엄마 코끼리 (출처=유튜브 dswtkenya)
지난 2006년, 생후 5개월이었던 코끼리 로이크는 무리에서 낙오돼 케냐 북부의 한 초원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황폐한 초지 가운데 버려진 로이크는 그대로 굶어 죽을 뻔했지만, 다행히 케냐의 야생동물 보호단체(SWT)가 발견해 구조됐습니다.

이후 로이크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살며 자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몇 년 후 로이크는 다시 야생으로 돌아갔지만,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듯 종종 센터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14년 전 은혜 잊지 않고 '아기'와 함께 찾아온 엄마 코끼리 (출처=유튜브 dswtkenya)
14년 전 은혜 잊지 않고 '아기'와 함께 찾아온 엄마 코끼리 (출처=유튜브 dswtkenya)
그리고 지난 1일, 로이크의 방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뜻깊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낳은 아기 코끼리 '릴리'를 데리고 사육사들 앞에 나타난 겁니다. 새로운 가족을 소개하는 로이크의 모습에 사육사들은 흐뭇하게 웃으며, 아기 코끼리 '릴리'의 얼굴을 어루만져 주었다고 합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내가 이 단체에 후원하는 이유다. 코끼리를 잘 돌봐줘서 고맙다",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등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dswtkenya)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