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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이란과 4강전…결승 오르면 호주-일본 승자와 대결

남자배구, 이란과 4강전…결승 오르면 호주-일본 승자와 대결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신영석의 경기 장면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배구가 아시아 최강 이란과 준결승 대결을 펼칩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인도를 꺾고 4강에 선착한 한국은, 이란이 8강에서 대만을 3대 0으로 꺾으면서 홈팀 이란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습니다.

한국이 이란을 물리치면 결승에서는 호주-일본 승자와 맞붙습니다.

예선에서 이란을 3대 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호주는 8강에서 파키스탄을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또 앞서 한국에 덜미를 잡혔던 일본도 중국을 3대 1로 제압하고 4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4위인 한국은 세계 8위의 강호 이란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 13승 13패로 동률입니다.

하지만, 2015년 아시아선수권 3대 1 승리 후 최근 4경기 연속 패배했습니다.

2016년 AVC컵과 2017년 세계선수권 아시아 예선에서 각각 3대 0으로 완패했고, 작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3대 1,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3대 0으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선 2003년 대회 우승을 끝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2017년 대회 때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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