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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거대 비구름 몰고 온다…오늘 제주부터 영향

<앵커>

어제(19일) 발생한 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레 일요일 남해로 북상해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걸로 보이는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500mm가 넘는 물폭탄도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태풍 '타파'의 모습입니다.

아직 뚜렷한 태풍 모습을 갖추지 못했을 정도로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타파는 일요일인 모레 오후에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밤에는 부산 앞바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특히 대한해협을 통과할 때까지도 강도 중급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부근 해상에는 이미 풍랑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밤에는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일요일부터 월요일 낮까지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한라산에는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강원영동과 영남, 전남지방에도 최대 3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최대 시속 140km를 넘는 거센 바람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남해와 동해, 제주도 해상에는 최대 9m가량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면서 해안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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