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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미뤄지나…박원순 "시민 소통 강화"

<앵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두고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는데, 박원순 시장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사업 기간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 시장은 오늘(19일)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기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이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시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시민 논의를 축적했지만,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설계안을 포함해 모든 것을 시민과 소통해 가며 새롭게 광화문 광장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정부와의 관계도 언급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달 말 문재인 대통령과 진영 행안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자동차 도로로 단절된 광장을 시민 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1천억 원을 투입해 광화문 앞 10차로 도로를 6차로로 줄인 뒤 광장 면적을 지금의 3.7배로 늘리면서 역사광장과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서울시는 202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소통 부족 지적과 함께 행정안전부 및 시민단체와의 갈등으로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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