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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성스캔들 폭로 정면돌파 "발자취에 대한 모욕…법적대응할 것"

양준혁, 성스캔들 폭로 정면돌파 "발자취에 대한 모욕…법적대응할 것"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야구 해설위원 양준혁(50)이 사생활 폭로에 대해 정면 돌파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양준혁은 18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유명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을 만났으나 애초의 느낌과 다르게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면서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벌어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이 여성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인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그와 저 사이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황당한 마음을 표했다.

또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거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양준혁은 이 여성의 글과 주장이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그러나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정면 돌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양준혁은 익명의 한 여성이 SNS에 의문스러운 폭로 글을 게재하면서 성스캔들에 휩싸였다.

이 여성은 해당 글에서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 서비스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고 운을 떼며 "첫 만남에 XXXX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와 다를 게 없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뭐를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 계속 업데이트해드릴 게 잘 보라"고 덧붙였다.

또 SNS 프로필을 통해 "뭐를 잘못했는지 모른다고? 난 수치심에 얼마나 죽고 싶은데"라면서 별다른 설명 없이 양준혁의 잘못을 주장했다. 더불어 양준혁이 잠들어 있는 것을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이 내용이 크게 화제가 된 후 게시물은 삭제됐고, 게시물을 게재한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SBS funE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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