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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제재 발표' 카운트다운…"최후 옵션은 전쟁"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 사건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8시간 안에 제재를 발표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48시간 안에 이란에 대해 강화된 제재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후의 옵션은 전쟁일 수 있지만 여러 옵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사우디 제다를 긴급 방문해 "이번 공격으로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이 위험에 빠졌다"고 지적한 뒤, "이번 사건은 예멘 반군이 아닌 이란의 공격으로, 곧 전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사우디 역시 무인기와 미사일 잔해를 공개하며 "이란이 자행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미국과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자신들이 유전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며, 거듭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미국의 자작극"이라며 미국을 꼬집어 비판했으며, 이란 정부는 이례적으로 미국 측에 공식 외교 전문을 보내 미국의 압박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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