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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속 시진핑 "제조업은 실물경제 기초…혁신 필요"

미중 무역갈등 속 시진핑 "제조업은 실물경제 기초…혁신 필요"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제조업의 발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신화망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어제(17일) 중부 지역의 허난성 정저우의 탄광 기계 그룹을 찾은 자리에서 중국 제조업을 반드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 업체의 발전 및 혁신 현황을 들은 뒤 "중국은 반드시 실물 경제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제조업은 실물경제의 중요한 기초며 자력갱생은 우리가 노력하는 출발점이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의 제조업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면서 "다만, 계속 오르려면 업그레이드, 기술 및 산업 혁신이 필요하며 산업 사슬이 중저에서 중고급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제조업과 실물 경제를 한층 더 발전시켜 공산당 창당 100주년·신중국 성립 100주년 등 '2개 100년' 목표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하방 압박을 받는 상황을 중국 제조업 업그레이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시 주석은 황허 박물관, 황허 국가지질공원 등도 방문해 황허 유역의 생태 관리 상황도 보고받으며 중국 정부가 환경 오염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6일에는 허난성 신현의 서우푸 혁명 열사묘역과 혁명기념관을 둘러보면서 중국 공산당의 전신인 홍군의 후손과 열사 가족들을 위문했습니다.

중국 홍군은 초창기 중국 공산당 무장조직으로 대장정 등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잡는 토대가 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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